와일드 카드란 무엇인가? (용어설명)

 

가끔 축구를 보다보면 '와일드카드'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축구에 무슨 카드?" 라는 생각으로 단순히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요.

 

오늘은 '와일드카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와일드 카드란?

와일드카드의 본래 뜻은 '모든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 라는 뜻으로 카드 게임 중 붙은 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는 출전할 수 없는 경기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는 권한을 뜻하기도 하고

 

축구에서 와일드 카드는 아시안게임, U-23아시안컵, 올림픽과 같이 나이 제한이 있는 선수를 출전할 수 있게 만드는 권한을 뜻합니다. 와일드 카드를 이용해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명단에 꾸려 더욱 강한 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도입이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축구는 나이제한 도입으로 흥행실패로 이어졌습니다.

 

올림픽에서 축구는 연령제한으로 흥행에 실패하자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을 기점으로 만24세 이상 선수를 3명 이상 뽑을 수 있는 와일드 카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미국 야구는 1994년부터 동부 서부 중부 3개의 지구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가장 높은 승률을 거둔 팀에게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줍니다.

 

그 이유는 다른 지부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없는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와일드 카드의 활용

(출처 한국축구협회)

 

실제로 와일드카드를 이용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보강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황선홍 감독과 로테이션을 통한 체력관리로 안정적이게 선수단을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듯 와일드카드를 이용해서 부족한 포지션의 선수단을 보충하기도 하지만 경험이 많은 강력한 선수를 이용해서 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이 우승으로 군면제를 얻어낸 2018 자카르타-팔렌방 아시안게임 역시도 와일드카드를 통한 좋은 선수단을 강화시킨 좋은 활용법의 예입니다.

발롱도르 메시

 

메시도 나이제한이 있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고, 출전할 수 있는 이유도 와일드카드 덕분입니다.